회사에서 주변 지인이 가끔 저에게 손톱을 깎는다고 손톱깎이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빌려줄 때가 있는데요. 손톱깎이에서 깎이라는 단어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손톱깎이로 알고 있으세요?
손톱깍이로 알고 있으세요?
아니면 손톱깎기로 알고 있으세요?
깎다
발음 [깍따]
1. 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을 얇게 벗겨 내다.
2. 풀이나 털 따위로 잘라 내다.
3. 값이나 금액을 낮추어서 줄이다.
깎다는 깎아, 깎으니, 깎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손톱깎이>가 맞습니다. 손톱은 손톱깎이로 깎는 것이죠!

손톱깎이에서 <깎이>는 동사 <깎다>에서 명사로 만들어 주는 접사 <이>가 붙어 <손톱깎이>가 되었으므로 표기를 할 때에는 <손톱깎기>가 아닌 <손톱깎이>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깎이>는 사전에 오르지 않았지만 <깎다>의 <깎->에 사람, 사물, 일 등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를 붙여서 <깎이>로 쓸 수 있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입니다. 그래서 품사를 굳이 따진다면 명사로 볼 수 있습니다. <깎이>는 단독으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으며, <연필깎이>, <손톱깎이> 등과 같이 깎는 대상과 같이 쓰입니다.
헷갈리는 손톱깎이! 이젠 틀리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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