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리뷰

[상품리뷰] 청와대 공식만찬주 강서 맥주 시음리뷰

주욜로 2020. 10. 25. 19:00

요즘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가면 지역명을 붙여서 판매하는 맥주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코로나가 터지고 유난히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세계맥주 행사만 거의 봤던 것 같은데 말이죠! 약간 라떼스럽긴 하지만 제가 대학을 다니던 때에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는 화이트나 카스였습니다. 그래서 제 세대에는 화이트 맥주를 좋아하는 파와 카스 맥주를 좋아하는 파로 구분되었죠! 그때는 그래도 톡 쏘는 맛이 더 강렬한 카스를 많이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제가 편의점에서 산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에 대해서 오늘은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제 돈 주고 사서 직접 마셔보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앞부분입니다.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써 수제 맥주라고 쓰여 있습니다. 세븐브로이가 오픈한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고요. 알코올 도수는 4.6%이며, 용량은 500ml입니다. 캔의 디자인은 관제탑 그림이 있는데요. 김포공항이 서울 강서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강서를 상징하는(?) 김포공항의 관제탑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비행기도 조그마하게 보입니다. 갑분이긴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공항을 갈 일이 없다 보니 예전이 그립네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를 자유롭게 다녔는데, 세상이 갑자기 많이 바뀌었습니다.

옆면을 보면 강서 맥주는 열대과일과 꽃향기가 특징인 마일드 에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른 옆면을 보면 제품명과 원료명 및 함량이 쓰여 있습니다. 

컵에 따라 보았습니다. 라거 맥주가 아니다 보니 탄산 기포가 많지는 않네요. 

맥주는 보통 발효방식에 따라 크게 에일과 라거로 나뉩니다.

에일은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라거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고 향이 진한 편입니다. 색은 보통 진한 갈색을 띠고 청량감이 강한 편입니다. 

라거는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입니다. 에일 맥주에 비해서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고 색도 밝은 노란색을 띱니다. 에일맥주보다 향과 깊은 맛이 적지만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카스 맥주가 라거 맥주입니다.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강서 맥주는 에일 맥주다 보니 청량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좀 무거운 느낌이 드는 맥주이며, 맛은 오렌지와 망고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맛으로 비교를 하면 호가든 맥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는 문재인 대통령 맥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기업인들과 마신 맥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맛이 궁금해서 구매해 본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에 라거 맥주를 즐겨 마시는 편이라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를 다시 사 마실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에일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사 드셔 보세요.